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로 나아가려는 꿈을 품어 왔고, 현재는 단순한 탐사를 넘어 장기간 체류와 정착을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식량을 대부분 지구에서 공급받는다. 그러나 더 먼 화성 탐사나 달 기지 건설이 현실화되면, 지구에서 모든 식량을 보급하는 것은 비용·안전·지속성 측면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NASA는 ‘우주에서 농업이 가능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스마트팜은 원래 지구에서 환경을 통제하여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로 발전했다. 하지만 NASA는 이 기술을 극한 환경에 맞게 변형하여 우주 공간에 적용하고 있다. 우주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확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