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파트 단지는 인구 밀도가 높고 녹지가 부족하다. 주민들이 농업을 접하거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경험을 얻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아파트 단지 내에 공동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채소를 기르는 공간을 넘어서, 공동체 활성화, 친환경 생활, 교육 효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주거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스마트팜은 원래 대규모 농업 생산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지만, IoT·LED·수경재배 기술이 소형화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물과 영양분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 덕분에, 주민들은 전문 지식 없이도 상추·바질·딸기 같은 작물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이런 공동 스마트팜은 특히 아이를 둔 가..